넷마블, 주가 급락은 매수기회…반등 기대감 솔솔

13일 3.32% 오른 10만9000원에 마감

입력 : 2018-12-13 오후 3:55:3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주가급락으로 휘청이던 넷마블(251270)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도한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과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일보다 3.32%(3500원) 오른 10만9000원에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최근 주가급락이 오히려 추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이 꾸준한 가운데 신작 게임의 매출 기여로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BTS월드’, ‘A3', '세븐나이츠2’ 등 신작 라입업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주가 하락은 강력한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주가급락으로 휘청이던 넷마블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블레이드앤소울. 사진/넷마블 홈페이지
 
넷마블의 주가 급락은 지난 6일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11.95%(1만5000원) 하락했고 10일과 11일에도 각각 6.22%, 1.90%씩 하락했다.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이 예상보다 더딘 순위 상승과 모멘텀 현실화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사전 다운로드를 지난 5일부터 시작해 6일 자정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총 1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꼽힌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 레볼루션의 론칭 초기 성과는 빅히트 수준의 출발임은 물론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과”라며 “블소 레볼루션의 일평균 매출은 10억원 중반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블소 레볼루션의 해외 시장 잠재력도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 판호 규제만 해제되면 바로 중국 시장 론칭이 가능하고 일본과 대만, 북미·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는 만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 해외 지역 진출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소 레볼루션의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에도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모멘텀이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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