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본뱅크, 골형성단백질 세포주 개발 성공

다양한 골이식재 개발 통한 세계시장 공급 확대

입력 : 2010-04-01 오전 11:34:05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049180)가 골형성단백질 세포주 개발에 성공했다.
 
코리아본뱅크는 뼈를 치유하는 골형성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 BMP)인 BMP2의 개발에 이어, BMP4와 BMP7의 세포주 추가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골형성단백질(BMP) 세포주란 골조직 형성에 관여하는 BMP2, BMP4, BMP7 유전자를 인간의 뼈 세포에서 추출해 동물세포의 핵에 주입해 다량의 단백질을 생성하여 원료 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세포집단이다.
 
이 골형성단백질은 사람의 뼈를 치유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성장인자로, 척추질환 및 골결손 환자를 빠르게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코리아본뱅크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BMP4는 치아 형성에 뛰어난 기능을 보이며, BMP7는 일반 골외상환자의 골형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코리아본뱅크는 현재 시약 형태로 시판되고 있는 BMP2 에 이어, BMP4, BMP7 세포주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골형성단백질 세포로부터 일정한 양과 일정한 활성의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골형성 단백질과 관련된 다양한 세포주를 보유한 세계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
 
코리아본뱅크는 다양한 세포주에서 생산된 재조합단백질 원자재인 원료의약품 공급과 다양한 골이식재 개발을 통해 국내와 해외시장을 동시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인간의 고령화 및 레져 스포츠의 발달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BMP 시장 규모만 하더라도 한해 약 1조원 가량에 매년 25%씩 증가하는 추세"라며 "관련기술과 산업이 꾸준히 발달하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과 제품력을 갖춘 코리아본뱅크의 골형성 단백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MP관련 상용화한 업체는 BMP2를 원료로 한 메드트로닉스사와 BMP7을 원료로 한 스트라이커라사로 알려져 있으나 BMP2는 2007년 6월에 특허가 소멸되었으며, BMP7의 경우도 2014년 12월에 소멸될 예정이다.
 
코리아본뱅크는 1997년 설립 이후 조직이식재, 재조합 골형성단백질(BMP2), 인공관절 등 정형용 임플란트, 자가줄기세포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전문업체다.
 
코리아본뱅크는 현재 라퓨젠과 같은 생리활성형 소재 개발, 생체재료, 전방 십자인대 재건, 아시아인의 인공무릎관절 개발 등 4~5개의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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