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더 풍성한 연말을

서울광장·DDP 22~31일 동시개장, 제로페이 가능

입력 : 2018-12-21 오전 11:15:0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울광장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연말연시 가족·연인·친구·이웃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따뜻함을 나누는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을 22~31일 10일간 서울광장과 DDP에서 동시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토·일·월·화요일 오후 3~9시, 수·목·금요일 오후 5~10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다양한 크리스마스 공연과 50여대의 푸드트럭이 만드는 가지각색의 시즌 메뉴와 110여팀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준비한 특별한 시즌 상품을 만날 수 있다. 10일 내내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버스킹공연도 1일 3회 진행된다. 추위를 막기 위해, 서울광장에는 대형 에어부스가, DDP에는 어울림 광장 내에 목조 구조물 및 소형 천막이 설치되며, 푸드트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음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광장과 DDP 마켓 입구에는 대형 선물상자를 설치해 특별한 포토존으로 운영하고 선물상자 안에는 새해 소원을 작성하는 소원트리를 설치한다. DDP 마켓에 대형 스노우볼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크리스마스 마켓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철 수요를 찾기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판로개척의 기회,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기 어려운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제로페이 결제부스도 운영된다.
 
푸드트럭에서는 마라볶음 쉬림프, 쿠바 샌드위치, 피자 등의 세계 각국의 음식은 물론 크리스마스 색으로 장식된 산타츄로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크레페와 눈꽃치즈를 더한 쿵파오새우 등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도 만날 수 있다.
 
핸드메이드 부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 등,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가죽, 섬유, 금속 등 다양한 소재의 소품뿐만 아니라 겨울을 따뜻하게 할 뜨개제품,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액세서리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를 더할 공연도 진행된다. 잔잔한 분위기의 버스킹 공연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마술쇼와 아카펠라, 어린이 합창단의 캐롤 공연까지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토·일·월·화요일 오후 5시30분, 6시30분, 7시30분, 수·목·금요일 6시30분, 7시30분, 8시30분 1일 3회 열린다.
 
체험존에는 크리스마스 양초 만들기를 진행해 점토 형식의 양초 만들기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쉽게 원하는 모양대로 양초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색다른 추억이 되는 캐리커처, 압화를 이용한 소품만들기, 나만의 귀걸이와 휴대폰 고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별한 나눔 프로그램 ‘시크릿 산타’가 진행된다. 상자에 직접 준비한 선물을 담아 기부하는 방식으로 오는 31일 총 2019개의 선물상자를 지역 아동 복지센터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마켓 방문 전, 미리 선물을 준비해서 참여하거나, 마켓에서 구매한 물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시민에게는 선물 포장 상자를 1+1으로 하나 더 증정해, 기부도 하면서 동시에 가족·친구를 위한 선물 포장도 할 수 있다.
 
소방관에 대한 감사를 담은 캠페인 ‘Thank you 119’도 진행한다. 마켓 내부에 무인판매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나눔가게를 마련하고, 판매 수익금으로 인근 소방서에서 푸드트럭 케이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1~30일 시청광장과 DDP에서 열릴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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