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시 차 부품업체의 매출액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내년부터 IFRS가 적용되면 외형에 대한 재평가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IFRS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성우하이텍의 지난해 본사 매출액은 4218억원인데 반해 IFRS 연결매출액은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북경, 체코 등 해외법인의 고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무석, 염성 등 중국 법인득과 체코법인 등 지분율 50% 이하 기업들도 종속회사인 아산성우하이텍 등을 통해 간접지배를 하고 있어 IFRS가 도입되면 전부 연결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이화도 지난해 단독으로는 44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IFRS 연결매출액은 1조5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북경, 장수 등 중국 법인들이 2008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달성한데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세종공업과 평화정공의 지난해 IFRS 연결매출액은 각각 6100억원(단독3547억원)과 5600억원(단독 3203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