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 첫 해외 공식 매장을 일본 도쿄에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날 정식으로 여는 두 개의 카카오프렌즈 매장은 도쿄 오모테산도에 있다. 캐릭터 굿즈 위주의 기존 매장과 달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지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캐릭터는 일본 여성에게 인기를 끈 '어피치'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카페, 전시 공간 등도 어피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굿즈 매장과 카페가 있는 '어피치 오모테산도'는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앞치마, 에코백, 쿠션, 휴대폰 케이스 등 150여종의 어피치 굿즈 도쿄 한정판을 판매한다. 2층에서는 일본 '덤보도너츠'와 협업해 어피치 도너츠, 어피치 프라페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어피치 오모테산도 옆에는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스튜디오 K)'가 있다. 전세계 창작자 및 브랜드와 협업한다. 첫 파트너로는 국내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켈리 박'으로 이번 전시에서 '드림 어피치'라는 주제로 한 작품을 공개했다. 아울러 켈리 박과 협업해 소량 제작한 에코백 2종과 휴대폰케이스 6종, 엽서 등을 전시 기간 선보인다. 일본 현지 재료로 준비한 핸드드립 커피와 차, 디저트 등도 제공한다. 회사는 이 공간을 캐릭터 중심이 아닌 전시와 이벤트, 굿즈, 카페 등을 동시에 즐기는 복합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캐릭터 시장이 가장 발달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일본에 카카오프렌즈가 진출했다"며 "일본 현지에서도 카카오프렌즈가 일상 속 친구이자 문화 트렌드로 스며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 첫 해외 공식 매장을 일본 도쿄에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카카오IX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