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TX, '동북아 물류허브 경기' 도약점"

길이 80km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오늘 착공…파주운정~강남 삼성~화성동탄 관통

입력 : 2018-12-27 오후 3:56:2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27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수도권 균형 발전은 물론 경기도를 남북 교류와 국제물류 허브의 중심으로 발돋움시킬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환영사에서 “경기도민들에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서울로 출근하는 교통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으로, 수도권 전체의 균형 발전을 가로막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동남부와 서북부를 연결하는 GTX-A노선이 착공되고, B노선과 C노선까지 현실화되면 수도권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지사는 전날 열린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언급하며 “GTX 실현으로 지역과 지역이 더 가까워진 만큼 남북 간 철도 연결이 되면 경기도가 남북 간 물류, 더 나아가 동북아 국제물류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GTX B노선과 C노선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입장도 나타냈다. 그는 “완공되는 순간까지 안전하고 신속한 사업을 부탁한다”며 “경기도도 적극 호응해 도민들의 삶, 수도권의 균형 발전,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GTX는 국내 최초로 지하 40m~50m 공간에 건설되는 고속전철이다. 최고속도는 180km에 달한다.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접근 가능한 혁신적인 철도 교통수단으로 평가된다.
 
GTX A노선은 경기 서북부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강남 삼성동을 거쳐 성남과 용인, 화성 동탄까지 잇는 약 80km의 철도다. 이 가운데 삼성~동탄 구간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공사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개통이 완료되면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고양 킨텍스~서울역 16분, 화성 동탄~강남 삼성역 19분 등 ‘20분대 이동시간’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 착공식’에 참석해 “GTX가 수도권 균형 발전은 물론 경기도를 남북 교류와 국제물류 허브의 중심으로 발돋움시킬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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