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76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각각 468만대, 29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내수 71만2000대, 해외 396만8000대, 기아차는 내수 53만대, 해외 239만대를 목표로 정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목표는 전년(755만대) 대비 5만대 증가했으며, 730만~740만대로 추산되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20만~30만대 높은 수치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760만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2일 공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13개 신차 출시 등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 한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총 13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중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올해 출시되는 SUV 모델을 비롯한 라인업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