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2포인트(0.25%) 상승한 1723.4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1월중순 이후 3개월여만에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회복과 고용지표 호전 등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도 1720선을 넘어서며 출발했다.
이후 단기급등 부담과 함께 프로그램매도세 출회 등으로 장중 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 강화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527억원을 사들이며 16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 199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55억원과 647억원을 순매도하며 총 180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뚜렷한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철강금속(2.50%), 의료정밀(2.21%)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운수장비(1.33%), 전기전자(1.27%)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1.79%), 보험(-1.49%), 기계(-1.28%), 유통업(-1.27%), 건설업(-1.2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해 3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30개 종목을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24포인트(0.82%) 하락한 514.9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419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