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간편금융 플랫폼' 도약…결제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금융 서비스

2016년 간편송금 시작…금융 플랫폼 발판 마련

입력 : 2019-01-02 오후 3:46:2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해 온 '페이코'가 다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탑재한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NHN페이코는 올해 페이코 앱에 금융 조회와 비대면 금융 채널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 코너도 신설해 이용자가 금융 코너 서비스로 흩어진 금융 정보를 한번에 확인하고 신규 금융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페이코는 온·오프라인에서 스마트폰 앱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맞춤형 쿠폰, 모바일 상품권 등 결제 기능과 시너지를 낼 서비스로 2030세대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2016년에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해 금융 플랫폼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계좌 통합 조회 ▲신용정보 조회 ▲제휴계좌·카드 발급 ▲대출 추천 서비스 등을 출시해 금융 역량 강화에 나섰다. 페이코는 지속해서 금융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금융과 결제를 결합한 서비스로 모바일 금융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페이코의 경쟁력은 보안성과 이용자 혜택 등이 꼽힌다. 페이코는 3중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과 통합보안관제센터로 정보 보호 관리와 서비스 보안 장치를 마련했다. 페이코 제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각각 결제액의 5%와 1.5%를 페이코 포인트로 돌려준다. 한화생명과 제휴해 출시한 소액신용대출 서비스 '한화생명 크레딧'은 페이코 포인트로 최대 50만원까지 대출받고 상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코는 향후 결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준비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용자의 소비 생활과 자산 현황을 분석해 최적의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며 "간편결제 서비스 성공 경험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해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코의 금융 서비스. 사진 왼쪽부터 '금융'탭 메인화면, 계좌조회, 신용관리 서비스. 사진/NHN페이코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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