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연중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41.69엔 상승한 11,286.09로 이틀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8년 10월 1일 이후 약 1년반만에 최고치 수준이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호전과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도요타를 중심으로 IT와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가 상승하고, 자원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속 등 자원관련주의 상승세가 시장을 주도했다.
전날 상장한 다이이치생명의 상승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다만, 주말장이라는 점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오후들어 관망 분위기가 강해졌다.
TOPIX지수도 4.13엔 상승한 989.39로 마감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석탄제품, 광업 등 20개 업종이 오르고, 창고•운송, 식품 등 12개 업종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닛산자동차와 혼다 등 자동차주들이 상승하고, NEC와 엘피다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11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NTT와 NT 도코모는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