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3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 공공기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만3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 및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한국전력,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주요 공공기관과 2만여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사람 중심 경제로의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완성단계로 발전시켜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로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 경제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공정'의 가치를 높이고, '형평성'을 제고하는 한편 '일자리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인드 채용 안착 지원, 채용비리에 대한 엄정한 대처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정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일자리 질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주요 공공기관 신규 채용 계획인원은 한전 1547명, 충남대학교병원 1428명, 한국철도공사 1855명 등 총 2만3284명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