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비핵화 방향과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중앙(CC)TV는 10일, 시 주석이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성과를 지지하며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계속해서 비핵화 입장을 견지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북미 정상 간 2차 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중국을 전격 방문,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를 두고 국내외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인 5월 시 주석을 미리 만나 의견을 조율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