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금융감독원이 41개 대기업 그룹을 2010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은 이들 41개 그룹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이달 말까지 실시하고 불합격 계열에 대해 내달 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삼성,
SK(003600), LG, 금호아시아나 등 1~5위 순위는 전년과 변동이 없었고, 현대중공업, 두산, 한진, STX, GS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기업 41개는 지난해 45개사보다 4개 감소한 것으로 대주, 아주산업, 동양, 지엠대우 등 4개 계열은 신용공여액(1조3946억) 미달로 제외됐다.
41개 주채무계열 주채권은행은 7개 은행이 담당하게 된다. 우리은행이 삼성, LG, 두산 등 16개로 가장 많았다.
산업은행이 한진 등 9개, 외환은행이 현대자동차 등 5개, 하나은행이 SK 등 4개, 신한은행이 롯데 등 4개, 국민은행이 신세계와 KT 등 2개, 농협이 유진을 맡는다.
올 3월 말 현재 41개 주채무계열 소속 기업체는 모두 3087개로 전년도 3050개보다 37개사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