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수혜주는 어떤 종목일까

동부證, 게임빌·컴투스 등 추천

입력 : 2010-04-05 오전 9:05:5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주말 출시된 애플의 아이패드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 이틀만에 70만대를 가쁜히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패드 부품이 삼성전자(005930)LG디스플레이(034220) 등 국내업체용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IT업체에 새로운 훈풍으로 작용할 지 기대된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가장 큰 수혜를 볼 종목은 무엇일까.
 
동부증권은 5일 "아이패드의 등장은 흥행 라인업을 구축한 선두 모바일게임사들이 메이저게임업체로 격장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게임빌(063080)컴투스(078340)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애플 아이패드 출시 하루만에 아이패드용 게임 출시 수가 이미 100개를 돌파했다"며 "아이패드용 게임 출시는 모바일게임의 단가와 수요의 동반 상승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아이튠즈에 선보인 아이패드용 게임수는 24개"아며 "대부분이 기존 아이폰에 출시된 인기타이틀로 아이패드 플랫폼에 변환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기 타이틀의 가격은 5~12달러 수준으로 기존 아이폰용 가격대인 1~7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당분간 개발사들이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팟에 출시된 인기게임 변환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야구와 롤플레잉 게임 장르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구축한 게임빌과 컴투스의 주가에 긍정적힐 것"이라며 "양사의 주력타이틀이 이미 앱스토어에 출시돼 유저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패드의 넓은 스크린이 부분 유료화 모델 도입에 유리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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