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여야 '한미동맹 강화사절단'(단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3일(현지시각) 엘리엇 엥겔 미 하원외교위원장 내정자와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3일 엥겔 위원장 내정 후 한국 국회의원들과의 첫 면담이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의제는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북미 관계 등이 될 전망이다. 재미동포 북한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박 의원 외에 같은 당 김경협·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간담회엔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 앤디 김, 그레이스 맹 의원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앤디 김은 지난해 11월 미 하원에 입성한 한국계 미국인이고, 그레이스 맹은 중국계 미국인이지만 한국인 남편을 둔 친한파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박 의원은 "한반도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 의회의 중요한 의원들인 만큼 그 어느 때모다 한미동맹이 중요한 이 시기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공조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 민주당이 좀 더 따뜻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해 11월 미 중간선거 이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한 국회의 대미 의원외교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달 31일 미 국회의사당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