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2019년도 1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원내 야4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에 전격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선거제 개혁과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 체육계 성폭력 문제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합의 직후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도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19일 1월 임시국회를 집회한다고 공고했다. 1월 임시국회 회기는 19~31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본회의 일정은 원내대표 간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야4당 원내대표들은 임시국회에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청와대 행정관의 군 장성급 인사기밀 자료 분실 논란 등과 관련해 각 상임위를 열어 진상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 논의도 이어가게 된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해 관련 준비에 돌입하고, 체육계 성폭력 문제 등도 함께 다룰 것으로 보인다.
야4당 원내대표가 1월 임시국회 소집과 선거제 개혁 합의 등과 관련해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