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우리은행(000030)은 17일 환전영업 강화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벨소프트와 '외환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한영 우리은행 외환그룹장과 이종일 벨소프트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환전, 송금 등 외국환업무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환전에 필요한 외국통화 조달을 지원하고 벨소프트는 무인환전기기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사의 업무 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다.
벨소프트는 작년 무인환전서비스를 출시한 핀테크 업체로 지하철 김포공항역, 남산타워, 주요 호텔 및 쇼핑몰 등 13개 장소에서 무인환전기기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인천공항 등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벨소프트의 무인환전기기를 통해서도 수령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요 지하철역 등의 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핀테크를 활용해 외환서비스의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영 우리은행 외환그룹장(오른쪽)과 이종일 벨소프트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외환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우리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