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금융당국이 퇴직연금 사업자들간의 고금리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무분별한 고금리 경쟁으로 퇴직연금 사업자의 건정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모든 퇴직연금사업자는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상품 제안할 때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사전심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서를 발송했다.
금감원의 이런 조치는 최근 역마진을 초래하는 고금리 상품 제시 등으로 인한 관련사업자의 건정성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금감원은 그래도 고금리 경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해당사업자를 상대로 서면점검을 실시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현장검사를 나갈 방침이다.
퇴직연금시장은 현재 모두 15조1176억원 규모로 모두 53개 사업자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삼성생명인 3조1606억원으로 가장 높고, 국민은행(1조 5422억원), 신한은행(1조3958억원) 등의 순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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