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쇼팽 콩쿠르 우승 후 세계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가 새로운 앨범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 쇼팽'을 25일 발매했다.
블레하츠의 솔로 앨범이 아닌 그의 그라모폰 최초 챔버 음악 앨범이다.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담겼으며 쇼팽의 녹턴 20번 역시 듀오 버전으로 편곡돼 담겼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함께 했다. 블레하츠는 2016년 국제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에 출전한 김봄소리의 연주를 TV로 들으며 매료됐고, 이후 직접 이메일을 보내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작업 관련 김봄소리는 "블레하츠는 마치 쇼팽의 화신과 같은 존재"라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블레하츠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 김봄소리와 함께 연주하에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연주자는 국내에서도 네 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2월16일에는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21일 울산 울주 문화예술회관, 22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23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 쇼팽'.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