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은 빅데이터·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시작으로 도시환경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양 연구원은 28일 오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연구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질 개선 기술 연구부터 진행한다. 이어 지속가능한 수자원과 에너지 관리, 친환경적인 도로 관리를 위한 스마트 기술 개발 등 도시환경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연구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 교류 협약은 도시 환경 문제의 정확한 조사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에 적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협력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의 대기질과 한강, 지천 수질 등 환경 측정 및 분석, 법정 감염병 확진 기관으로 보건과 환경을 융합한 시험·검사 연구기관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지자체 최초 기술과학 분야 전담 연구기관으로 원천기술을 융복합 및 응용실용화해 서울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 3월 설립됐다.
연구교류 협약에는 △연구인력·정보·기술 상호 교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공동 연구 개발 성과물에 대한 실험?실증 △기술 세미나, 학술 자료, 출판물 및 지식 정보 등의 상호 교류 등을 담고 있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양 연구원의 전문인력, 데이터와 신기술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긴밀한 연구협력을 기반으로 서울을 건강하고 안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가 쌓아온 보건과 환경 분야의 방대한 조사·분석 자료와 서울기술연구원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등 최신 기술이 만나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격납고에서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의 인공강우 미세먼지 저감실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