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국정과제 추진 TF’를 확대하는 등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성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도는 정부가 밝힌 100대 국정과제를 비롯해 주요 공약 가운데 도 안건과 관련된 주요 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정과제 추진 TF 상황실을 마련,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TF는 정부가 강조하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에 중점을 뒀다. 정책보좌관이 상황실을 총괄하며 수시로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은 민선 7기 경기도의 성과로 직결된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갖고 국정과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TF에 따르면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8개 지역공약, 4개 수도권 상생공약 등 총 112개 과제 가운데 경기지역과 관련된 과제는 모두 69개다. TF는 이 가운데 △통일경제특구 조성 △안양박달테크노밸리 조성 등 8개 지역공약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추진 △미세먼지종합대책 등 4개 수도권 상생공약을 12대 핵심과제로 선정,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TF는 액션플랜을 바탕으로 현황판을 작성, 실시간 추진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실·국장 책임 아래 정책기획위원회, 중앙부처 등과 소통·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시·군 등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TF는 추진 상황을 반기마다 점검,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TF 현판식에 앞서 열린 업무보고회에서 올해 도정 운영 기조에 대해 “도민들의 경제적 삶에 집중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지사는 “4년간 우리가 해야 할 기본적인 토대는 취임 후 작년 6개월 동안 다 만들었다”며 “이제는 그동안 만들었던 정책들을 무리 없이 집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주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 같은 도민들의 경제적 삶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오는 29일 예정된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선정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경기도가 ‘국정과제 추진 TF’를 확대하는 등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성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