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JB금융지주(175330)는 지난해 3210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 누적기준)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1.4%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8% 오른 4168억원이며, 매출액은 2조4738억원으로 7.1%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ROE(지배지분), ROA(그룹 연결)는 9.1%와 0.68%를 기록했으며,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년 전보다 0.04%포인트 개선된 0.92%, 연체율은 0.05%포인트 개선된 0.82%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과 BIS비율(잠정)은 각각 전년 대비 0.50%포인트, 0.63%포인트 상승한 9.07%와 12.79%로 나왔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의 작년 당기순익은 114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2.2% 뛰었고,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420억원, 8014억원으로 44.5%, 12.7%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밖에 광주은행(별도기준)과 JB우리캐피탈은 각각 전년 대비 13.5%, 5.0% 증가한 1533억원과 751억원의 연간 이익을 달성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148억원의 연간 이익을 시현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그룹 당기순익은 2018년도 연간 계획(2880억원)을 초과 달성함과 동시에 3년 연속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며 “그룹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2018년 4분기 중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완료로 2019년부터는 광주은행의 이익이 그룹 실적(지배지분 기준)에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도 그룹의 양호한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9년에도 내실 위주 경영정책의 지속 추진과 고객 중심에 기반을 둔 영업전략 시행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디지털금융 활성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추진을 기반으로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적인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JB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