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7 전당대회 후보자 예비심사(컷오프) 기준 인원을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으로 결정했다.
당 선관위는 29일 대표 선거 후보등록 인원수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컷오프하기로 했다. 다만 컷오프로 인한 탈락자가 1명에 그칠 경우 컷오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총 5명이 대표 후보로 등록하면 컷오프를 하지 않는 방식이다. 또 최고위원 후보자 중 컷오프 통과자 순위 내에 여성 후보자가 1명 이하일 경우에는 여성 후보자 가운데 최다 지지율순으로 2명을 컷오프 통과시키기로 했다.
대표 컷오프는 다음달 19일 선거인단 70%·일반국민 3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통해 이뤄지고,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은 선거인단 100%의 여론조사를 거쳐 시행된다. 결과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결과 발표 시에는 당선자만 발표하고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컷오프 후 본경선은 다음달 23일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로 이뤄지고,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24일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27일 전당대회 당일 실시되는 대의원 투표는 전대준비위원회와 추후 협의 후 결정할 계획이다.
합동연설회는 다음달 14일 대전에서 충청·호남권 연설회부터 시작해 총 4회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대구에서 대구·경북권 연설회, 21일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권 연설회, 22일 경기에서 수도권·강원권 연설회를 연다. TV토론회는 본경선에서 2회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방송사 협의에 따라 컷오프 시행 전 1회 추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관위 전체회의를 마치고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