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30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7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감소한 167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방송발전기금 비용이 일시 반영된 영향이다.
총 가입자는 427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5만명 감소했지만, 초고화질(UHD) 방송 누적가입자는 110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5만명 늘어났다. 고가 요금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체 가입자 감소폭을 상쇄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UHD 방송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6%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액 6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14.8%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고품질 서비스를 강화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기획조정실장은 "고품질의 실시간 위성방송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위성-IP 융합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질적 성장기반을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