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임시·일용직의 월급이 상용직의 4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이 한 달 동안 329만원 벌 때 임시·일용직의 월급은 146만원에 그쳐 임금격차가 183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인 이상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 1인당 평균 월급은 310만3000원으로 2017년 11월에 비해 3.2%(9만6000원) 늘었다.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은 329만3000원으로 3.0%(9만7000원) 증가했으며 임시·일용직은 146만원으로 4.9%(6만9000원) 늘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월급 격차는 1년 동안 180만5000원에서 183만3000원으로 더 벌어졌다.
전체 근로자의 작년 1~11월 누계 월평균 명목임금은 333만6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3%(16만6000원) 늘었다. 1~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98만9000원으로 4.7%(13만5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521만4000원으로 6.0%(29만6000원) 확대됐다.
한편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초과근로시간이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노동자의 1인당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11.4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0.8시간 줄었다. 이 중 제조업 사업체 상용직 노동자의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19.5시간으로, 1년 전보다 1.9시간 감소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