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오는 12일 상장사들의 실적포문을 여는 신세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1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13.3% 신장될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투자증권은 7일 "
신세계(004170)가 이마트 실적 및 삼성생명 상장 수혜로 단기 주가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2만5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실적이 총매출 3조5029억원, 영업이익 2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 19.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백화점이 10~11%, 이마트가 5~6% 내외 수준의 매출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백화점이 예상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이마트의 경우 가격 인하로 인한 고객집객 강화전략으로 기존점 매출이 안정적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이후 할인점 시장 회복으로 이마트 부문의 가시적 실적상승이 기대된다"며 "백화점도 시장점유율확대와 추세적 이익률 상승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상장과 관련해서는 "구주매출에 의해 대규모 현금유입은 차입부담 완화 및 두자여력 상승이라는 긍정적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신세계의 긍정적 주가모멘텀은 유효하지만, 이는 최근 견조한 주가흐름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며 "2분기 중반 이후 삼성생명 상장이 성사되고, 하반기 이마트 실적개선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는 점진적 투자비중 축소시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