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 화학株, 실적 기대감에 강세
화학주가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금호석유는 전날보다 6.58%(1750원)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만97주를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30만3673주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금호석유는 이날 올 1분기 순이익 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65억원으로 51.7% 늘고 영업이익도 650억원으로 30배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화학업종은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정유주는 실적 턴어라운드, 석유화학주는 대폭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유업종은 세계경기회복으로 역내외 석유수요가 증가하고 세계적인 정기보수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호조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 와이브로株, 인도 주파수 경매..강세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인도의 주파수 경매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665만여주로 전날 거래량의 두 배를 넘었다.
인도정부는 오는 9일 3G 주파수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 높다는 전망에 관련종목들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비철금속株, 호실적 기대..'풍산' 강세
비철금속업체들이 호실적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풍산(103140)은 전날보다 6.65%(1550원)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만4760주와 14만1609주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거래량도 100만주를 넘어섰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호전으로 주요 생산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방산부문의 실적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매출액은 2조1855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69억원으로 24.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려아연(010130)도 전날보다 2.15%(4500원)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