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설적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약속했다.
19일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관한 한국의 관심과 추후 내한 공연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헬로 뷰티풀 피플, 코리아"라고 시작한 그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영화 보헤미안랩소디의 티셔츠를 입은 메이는 "최근 한국 팬들이 보여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퀸의 음악에 대한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말로는 표현이 안될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지난 내한 때 열정적이었던 한국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잊지 못한다"며 "더 늦기 전에 여러분과 만날 기회를 꼭 만들겠다"고 내한 공연을 약속했다.
밴드 퀸은 지난 2014년 결성 43년 만에 처음 내한했다.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그들은 '보헤미안 랩소디'와 '위 아 더 챔피언스' 등 명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당시 원년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드럼)가 무대에 올랐고,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가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해 국내에 '퀸 열풍'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는 10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고, 방송가에서도 퀸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쏟아냈다.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음원사이트에서도 밴드의 대표곡들은 음원차트를 역주행했다.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경우 세계적으로 총 16억 회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 작년 12월 '20세기에 발표한 곡 중 가장 스트리밍 많이 된 곡'으로 발표됐다.
브라이언 메이.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