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보고서에서 현재 유가·철강 등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어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의 경기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도록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부에 따르면 생산, 소비, 설비투자 등 전반적인 지표는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건설부문은 부진한 모습입니다.
지난 2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12.9%, 설비투자는 18.0% 각각 올랐습니다.
그러나 건설부문은 부진해 2월 건설기성은 지난해보다 2.4% 줄어들었습니다.
보고서는 공공부문의 토목건설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 매매심리 위축에 따라 3월 건설투자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업자수는 3월 12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부문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과 농림어업에서 감소했습니다.
한편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인구 수는 지난해 2분기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2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만1000명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세계경제동향에 대해서는 미국, 중국,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유럽지역의 경우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의 신용등급 하락 등 경기회복이 더딘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유럽의 재정불안, 무역불균형과 관련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유가·철강 등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어 이같은 요소를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장한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