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이 오늘 오후 2시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에서 준공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출범한지 57년 만에 현대제철은 ‘민간기업 최초의 고로제철소’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데요.
이로써 현대제철은 연간 조강생산능력 400만톤 규모의 안정적인 상업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오는 11월에는 고로 2호기를 추가로 완공해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철스크랩을 원료로 철근과 H형강 등 건자재 생산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고급 판재류까지 생산할 수 있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습니다.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철강원료를 밀폐식으로 관리하는 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제철소를 완성했습니다.
철광석과 유연탄을 야적하지 않고 돔 안에서 밀폐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일관제철소가 가동되면 17만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연간 24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80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준공식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관계자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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