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타다가 택시업계와 함께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오는 4월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연내 1000대 운영을 목표로 처음 100대를 대상으로 한 초기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일반 이용자는 오는 4월부터 타다 플랫폼에서 택시가 참여하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기존 산업과 협력해 모빌리티 업계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다 프리미엄은 준고급 택시 서비스로 법인·개인 택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회사는 타다 프리미엄 가격을 기존 '타다 베이직'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려 중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타다는 지난 1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프리미엄 밴 예약 서비스 '타다 VIP 밴'을 공개한 바 있다.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업계와의 두번째 협업 모델로 직접 파트너 법인과 기사를 모집한다. 회사는 택시업계와의 협업 모델 구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타다는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의 수요를 확인했다. 이동 시장에서 고급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회사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타다는 서비스 시작 후 초기 대비 약 200배 성장을 기록했고 회원수 30만명, 재탑승률 89% 등 성적을 거뒀다.

 

타다를 운영 중인 VCNC의 박재욱 대표는 "타다는 VIP 밴을 통해 택시회사와 초기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며 "타다 프리미엄은 더 많은 택시 회사·기사와 협업해 모빌리티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