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이 줄지어 진행된다.
도는 크게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제100주년 대한민국정부 수립 기념행사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대한민국사랑 태극기 만들기 체험 △대한민국사랑 운동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여성 근로자 지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념사업 △임정 100주년 기념 중학생 항일유적 답사 등 총 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내달 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등 7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1절 노래 제창과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항일운동 및 항일독립투쟁 사진전 등이 열린다.
임진각 일대에서는 4월11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경기도 캠핑 페스티벌’과 ‘100주년 기념 복합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임진각 평화누리캠핑장에서 열리는 ‘경기도 캠핑페스티벌’에는 2000여명(400팀)의 도민이 참가한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도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도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임시정부 수립 이후 100년간의 기록이 담긴 사진 전시를 통해 도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며 “도내 20개 광복회 시·군지부 및 도내 초·중·고에서 순회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대한민국사랑 태극기 체험운동’과 ‘대한민국 사랑운동’도 연중 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 주요 행사 및 다문화센터 등과 연계, 태극기 비즈 및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등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도내 강제동원 피해 여성 근로자에게 매달 30만원을 지원하는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여성 근로자 지원 사업’과 함께 8월 이후에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명예 회복과 인권에 대한 올바른 시각 정립을 위한 ‘2019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념사업’ 등도 추진한다. 항일역사 교육 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 1000명을 선발해 중국 등 해외 항일유적지 답사 기회를 제공하는 ‘임정 100주년 기념 중학생 항일유적 답사’ 사업도 병행한다.
3·1 독립 만세 100주년을 맞아 범동포 경축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회에서 지난 22일 3·1 만세 100주년 기념일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은 김완중 LA 총영사가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