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대우차판매, 워크아웃 신청..오히려 '급등'

입력 : 2010-04-0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대우차판매, 워크아웃 신청..'급등'
 
8일 대우차판매(004550)가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GM대우 결별 이후 각종 자구책을 찾고있던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을 통해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에 때문이다.
  
이날 대우차판매의 주가는 240원(8.11%) 오른 3200원을 기록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차판매로부터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 금감원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채권금융회사의 75% 이상이 찬성하면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된다.
 
대우차판매는 자동차판매, 건설, 할부금융 등 3개 수익모델을 갖고 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더불어 지난달 GM대우가 자동차 위탁판매 계약을 해지하면서 자금난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판매의 차입금은 지난 2008년 말 7725억원에서 지난해말 1조4460억원으로 두배가량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60억원에서 영업손실 46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금호석유, 호실적+계열사 리스크 해소..'강세'
 
금호석유(011780)가 1분기 호실적과 계열사 리스크 해소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금호석유는 2050원(7.23%) 오른 3만4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호석유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5.5% 늘어난 649억5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1.7% 늘어난 8865억2300만원, 당기순이익은 903억9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증시전문가들은 2분기 이후로도 금호석유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와 원재료인 부다틴(Butadiene) 수급이 양호하고, 천연고무 가격 상승으로 합성고무의 실적 호전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계열사 리스크 해소와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 등도 금호석유에 긍정적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동사의 지분법 손실은 금호산업에서 3238억원 손실, 금호타이어에서 3339억원 등을 포함해 733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기준으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금호석유 재무제표에서 무수익자산 즉, 장부가 '0원'으로 처리됐기 때문에 올해 이후로 추가적인 손실이 나더라도 지분법손실로 인식될 우려가 없게 됐다.
 
◇철도株, 철도망 확충 소식..'씽씽'
 
철도시설공단이 철도망을 확충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8일 삼현철강(017480)은 310원(6.46%) 오른 5110원에 거래를 마쳤다.대아티아이(045390)세명전기(017510)도 2~3%대 강세를 나타냈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부고속철도 개통 6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철도망 5000킬로미터(Km)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철도망은 3385.5Km로 10년 안에 1700km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동서·내륙철도 등 다양한 철도 노선 개발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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