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의 뉴스카페, 최기철의 법썰
진행: 최기철 부장(뉴스토마토 사회부)
출연: 노영희 변호사
폭행 논란에서 시작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논란이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승리는 지난 27일 경찰에 출석해 8시간30분 동안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28일 뉴스토마토<김선영의 뉴스카페, 최기철의 법썰>에서는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문제가 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대해 "3년 전 일이라 기억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영희 변호사는 "조금 상식적이지 않은 것 같다"라며 "YG 측에서 문자는 조작됐다고 했으나 조작 방법 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된 카카오톡은 어느정도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습니다.
노 변호사는 "승리는 유명인이기도 하고 쟁점의 중심에 있는데 카카오톡을 조작해서 얻는 이익보다 불이익이 훨씬 큰 상황"이라며 "YG의 대응은 부적절해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강남 클럽의 경우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시설 투자를 많이 해야하고 MD 수당 역시 고액이어야하기에 투자자들이 필요하다"라며 "이들을 끌어오기 위해 성접대를 하는 것은 예전부터 있던 얘기이기 때문에 이 이상의 것이 있을 것"라고 말했습니다.
노 변호사는 아울러 "승리가 홍보와 투자만 관여했다고 하는데, 조직도에 승리 이름이 있고 어머니가 감사로 등록돼있다 보도가 나오기 나흘 전 둘다 이름이 빠졌다"라며 "단순히 책임없이 홍보만 했을 가능성은 없다"라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