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경제전망치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050클럽' 중에서 가장 높은 2.6%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OECD는 최근 세계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했다"며 "당초 연 2.8%와 연 2.9%로 제시했던 한국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 2.6%로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인구 5000만명 이상이면서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달러 이상인 '3050 클럽' 국가 중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국은 올해 3월 3050클럽에 가입했다.
청와대는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 경제성장률은 2.7%로 미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며 "2019년에는 미국과 공동 1위, 2020년에는 3050클럽 국가 중 1위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인용한 OECD 경제전망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성장률은 미국이 2.9%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2.7%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이 성장률 2.6%로 공동 1위를 기록했고, 내년은 한국이 2.6%로 2.2%의 미국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일본은 0.7~0.8% 수준에 그쳤다.
청와대는 "경제 상황에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성장이 체감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