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YB와 넬, 그룹 god가 10주년을 맞은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11일 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는 2차 라인업으로 이들이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라잉넛과 피아, 로맨틱펀치, 잔나비, 피터팬컴플렉스, 허클베리핀 등 15팀으로 구성된 1차 라인업을 발표한 지 한 달만이다.
10주년인 만큼 위원회는 국내 대표 밴드들을 라인업에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YB와 넬을 발표한 이날 "대한민국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며 "5차례나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던 YB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열광적인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며 넬 또한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국민 그룹' god를 비롯해 빈지노, 위아더나잇, 죠지, 최낙타, 전기뱀장어, 허클베리핀, 소닉스톤즈, 트랜스픽션, 로큰롤라디오 등도 페스티벌에 합류했다.
그린플러그드는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봄 시즌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야외 뮤직페스티벌이다. 2017년과 지난해에는 동명의 행사 브랜드를 경주, 동해에서 성공적으로 열며 지역 주민들, 여행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은 서울을 시작으로 '뮤직 페스티벌의 지방 분권화'에 초점을 맞추고 페스티벌을 기획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최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행사의 다채로움을 위해 미리 준비 중이다. 아티스트의 공연 뿐 아니라 페스티벌 기획 단계부터 10주년의 특별함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는 '따뜻한 봄날의 음악소풍, 가장 행복한 음악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았다"며 "올해 역시 그린플러그드에서만 볼 수 있는 혹은 가질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채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해 행사는 5월18~19일 양일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4월15일 최종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며 티켓 예매는 하나티켓, 티켓링크, 네이버예약, 인터파크티켓, 예스24공연에서 가능하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사진/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