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사회책임 최우수 지자체의 수상소감

입력 : 2019-03-25 오전 8:46:37
서울 종로구 김영종 구청장, 부산 금정구 정미영 구청장, 대전 서구 장종태 구청장, 대전 중구 박용갑 구청장, 충남 공주시 김정석 시장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CSR정책연구포럼국회SRI정책연구포럼한국CSR연구소조선일보더나은미래 공동 주최로 열린1회 사회책임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는 여러 지자체에서 시상식에 참가한 만큼 다양한 수상소감이 이어졌다. 지역구에서 함께 애써준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는 등 수상한 지자체별로 독특한 소감을 보여주었지만, 모든 소감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지자체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경기도(이화영 부지사)
이렇게 큰 상을 경기도에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의 무게만큼 당연히 도지사님이 받으러 와야 하지만, 부지사인 제가 상을 받으러 와서 죄송합니다. 앞서 축사에서 김영호 대표님께서 한국 경제의 답을 사회책임, 사회책임투자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을 경기도가 하려고 노력중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서울시 종로구 김영종 구청장. 사진/한국CSR연구소
 
서울 종로구(김영종 구청장)
이번에 주신 상은 구청장이 받는 상이 아닌, 종로구가 받는 상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책임과 관련한 지표에 대해 지금까지 잘 몰랐는데, 이번 상을 계기로 사회책임을 잘 하는 종로구로 거듭나도록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종로구는 실제 거주인구는 15만명 정도이지만, 관광객이 하루 30, 유동인구는 하루 200만명에 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생긴 이런 특성 때문에 구민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를 위한 행정을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신 이 상도 국민을 보고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부산시 금정구 정미영 구청장. 사진/한국CSR연구소
 
부산 금정구(정미영 구청장)
부산 금정구에는 저 말고 999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상은 이 직원들이 받아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정구가 가지고 있는 의무와, 그동안 해오던 노력에 대해 인정을 받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구민이 주인이라는 목표와 금정구의 비전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다. 더불어 다른 지자체장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전시 서구 장종태 구청장. 사진/한국CSR연구소
 
대전 서구(장종태 구청장)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2018 사회책임 평가에서 대전 서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어떤 상보다 의미가 있고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민선 6기 내내 사람 중심, 함께 행복한 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전 서구의 슬로건을 지키기 위해 1000여 명의 공직자들이 달려왔습니다. 대전 서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행정에 있어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어야 방향을 알 수 있다는 자세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수상하기 전에는 사회책임과 관련한 평가가 진행되는지 몰랐지만, 그동안 저희가 했던 노력이 오롯이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 중구 박용갑 구청장. 사진/한국CSR연구소
 
대전 중구(박용갑 구청장)
대전 중구에 큰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0년부터 쭉 3선을 하고 있는 대전 중구 구청장 박용갑입니다. 대전 중구는 효 문화 중심도시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경제발전을 이유로 자기중심적인 사회, 물질만능주의의 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드웨어적인 측면도 좋지만, 소프트웨어 즉 인문학적인 우리 사회의 질서를 바로잡자고 생각했고, 이 생각을 바탕으로 기본 질서를 바로잡는 사업을 해왔습니다. 그 사업을 9년째 해오다 보니 지속가능한 사회책임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충남 공주시 김정섭 시장. 사진/한국CSR연구소
 
충남 공주시(김정섭 시장)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상식을 주관하신 많은 단체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혹여나 내년에 저희가 이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사회책임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공주시는 서울 종로구와 함께 여러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비록 인구는 줄어가지만, 공주시 투입 예산은 곧 1조원이 될 예정입니다. 예산이 늘수록 투자, 개발, 성장에만 중점을 두었을 뿐 사회책임, 사회책임투자,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주신 상은 공주시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 길을 가면 시민이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공공기관도 이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재인 KSR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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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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