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항체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이 CAR-T 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 큐로셀과 차세대 CAR-T 플랫폼 기술에 관해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파멥신과 큐로셀은 이번 연구 협력으로 EGFRvII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와 PD-L1 양성 고형암 환자를 타깃으로 한 신약 개발을 위해 양사의 주요 기술을 공유한다. 파멥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휴파아지 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와 혁신적 바이오패닝 기술을 통해 항체 후보물질 개발에 기술을 제공하고 큐로셀은 차세대 CAR-T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CAR-T, CAR-NK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CAR-T/NK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EGFRvIII를 타깃으로 하는 PMC-005BL을 보유 중이며 현재 PMC-005BL은 유효물질(hit)을 발굴해 선도물질(lead)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큐로셀과 공동 연구를 통해 PMC-005BL의 추가 기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기업이 협력해 CAR-T, CAR-NK, CAR-Macrophage 등 차세대 맞춤형 세포치료제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파멥신과 연구 협약을 맺은 큐로셀은 면역세포 연구자인 김찬혁 카이스트 교수, 항체 연구자인 심현보 이화여대 교수, 그리고 제약회사 연구개발기획 출신인 김건수 대표가 2017년 공동창업한 회사로 차세대 CAR-T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큐로셀은 CAR-T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CL) 환자 대상의 CD19을 타깃 하는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국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