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 학생의 창업체험 기관 4곳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2019년 서울 지역 창업체험센터 운영기관으로 성동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Campus D, 강남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업체험센터는 초·중·고 학생의 도전·기업가 정신, 문제 해결력, 소통 능력, 창의적 진로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창업체험교육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가 개발한 모듈형 프로그램을 근간으로 각 기관의 특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대문 센터는 기업가 정신, 창업 기본 개념, 시제품 제작 등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플리마켓 & 데모데이' 사업에서 창업 아이템과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직접 판매·실행하게끔 한다. 이후 센터는 역량 있는 학생에게 심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플리마켓 & 데모데이 사업을 피드백하고 현장실습에서 아이디어 발전 과정을 거친다. 이외에도 '나도 크리에이터' 사업은 1인 크리에이터 실습과 창업 아이디어를 연계하는 내용이다.
다른 센터들도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창업프로그램,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프로그램, 강남구 창업인프라를 활용한 ‘창업이해-창업경험-창업실천’ 3단계 모듈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더 세부적인 프로그램 내용과 참가 일정은 앞으로 시교육청이 학교에 따로 안내할 예정이며, 희망 학교는 진로체험전산망 ‘꿈길’ 사이트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창업체험센터를 통해 학생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 정신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며 "학생이 진로개발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의 바리스타체험 홍보 이미지. 사진/와락 인스타그램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