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올해 하계 운항하는 국제선은 94개 항공사에서 총 385개 노선에 왕복 주 5083회를 운항한다. 운항 횟수는 전년 대비 6.3%(301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3월31일~10월26일) 하계기간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운항 횟수의 약 23%(주 1258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국이 22.6%(주 1240회), 미국 9.3%(주 508회), 베트남 9.0%(주 491회)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하계 대비 운항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일본으로 주 98회가 증가했다. 이어 베트남(주 82회), 러시아(주 36회) 등의 순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전년 대비 운항 횟수가 2.9%(주 1205→주 1240회) 늘었고, 사드제재 이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약 94.2% 수준으로 회복했다.
올해 역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 횟수는 전년 대비 12.7%(1460회→1645회) 증가했다. 제주항공(주 82회↑)을 비롯해 티웨이(주 43회↑), 에어부산(주 39회↑) 등 저비용항공사의 일본과 동남아, 러시아 등 운항 횟수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 국제공항에서의 운항 횟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공항(주 77회↑), 무안공항(주 50회↑), 김해공항(주 43회↑)에서 운항 횟수가 늘어나 지방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91회를 운항해 전년 대비 주 21회(0.7%↓, 왕복기준) 줄었고, 제주노선(11개)은 주 1523회로 전년 대비 주 8회(0.52%↓) 줄어 공급석은 1만3746석으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주 15회, 제주↔김포·광주), 제주항공(주 14회, 제주↔김해), 진에어(주 14회, 제주↔김포) 등 총 43회 감편운항 예정이고, 대한항공(주 13회, 제주↔대구·울산·원주), 진에어(주 14회, 제주↔청주), 에어부산(주 3회, 제주↔김해·대구·울산), 이스타(주 5회, 제주↔김포)는 총 35회 증편한다.
내륙노선(9개)은 주 368회로 전년 대비 주 13회 감편(3.4%↓)되고, 대한항공의 기종변경으로 전체 공급석은 524석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이번달 31일부터 하계 운항 일정표를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휴가를 마친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