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현대H&S(005440)의 주가가 합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큰 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키움증권은 14일 "현대H&S의 이번 합병이 역량강화를 위한 첫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H&S와
현대푸드(114410)시스템이 합병발표를 하면서, 현대푸드시스템 1주당 현대H&S 주식 1.9461917주를 교부해 현대그린푸드로 출범할 예정"이라며 "합병법인의 적정주가는 1만2000원으로 여전히 저평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현대H&S는 자회사이며 현대백화점의 신선식품 및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F&G를 올해 12월 상장 이후 다음해에 추가 함병할 계획도 있다"며 "3사가 합병하면 2015년 매출 1조5000억원과 세전이익이 1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대백화점 그룹의 식자재 공급·가공·서비스 등 업무를 일원화하고 HMR(Home Meal Replacement) 등 신규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현대홈쇼핑과 HCN도 올해 9월 상장할 예정"이라며 "현대H&S가 현대홈쇼핑과 HCN의 지분을 각각 8.97%와 7.64%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홈쇼핑과 HCN의 수익은 지분법이익으로 인식하고 있어 현대H&S의 추가적인 가치 상승요인은 아니다"며 그러나 "저평가를 부각시키기엔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