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방부는 4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 중 6·25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지난해 실시한 지뢰제거작업에 연계한 기초발굴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지뢰제거를 위한 통로개척 작업 중 불발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발견된 유해는 아래팔 뼈 2점(약 20cm)이며 추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한다. 국방부는 추가 유해발견을 위해 지뢰제거가 완료된 후 주변지역으로 작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남북 공동유해발굴 사전준비 차원에서 지뢰제거와 기초발굴 작업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6.25 전사자 추정유해. 사진/국방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