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첫 5세대(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갤S10 5G)가 사전예약 기간동안 256기가바이트(GB) 모델과 블랙 색상이 가장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소비자들은 갤S10 5G의 저장공간 용량은 256GB를 주로 선택했다. 색상은 이동통신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블랙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실버와 골드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구매자들은 예약 과정에서 각 이통사가 제공하는 혜택과 5G 요금제 가격대는 어느 수준인지, 5G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문의했다.
갤S10 5G은 저장공간별로 256GB와 512GB 모델로 나왔다. 256GB 모델의 색상은 실버·블랙·골드 등 3가지, 512GB 모델은 실버·블랙 등 2가지다.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39만7000원, 512GB 모델은 155만6000원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용량은 아무래도 512GB 모델은 가격 부담이 더 있고 256GB도 적은 용량이 아니어서 256GB를 선호한 것 같다"며 "색상은 기존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블랙을 찾는 분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사진/삼성전자
갤S10 5G 사전예약자들의 개통과 정식 출시는 오는 5일부터 진행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밤 11시 각사의 5G 1호 가입자들의 개통을 진행했다. 이통사들은 당초 오는 5일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의 개통을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이통사들과 과기정통부는 5G 스마트폰과 서비스 이용약관이 마련돼 상용화 시점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의견을 모으고 예정보다 이틀 앞당겼다. 또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5G 상용화 일정을 당초 11일(현지시간)에서 4일로 앞당기면서 미국에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코리아 5G 데이'(가칭) 행사를 열고 5G+(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