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번 주말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한식’인 내일(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중부지방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정오부터 비·눈(강원 산지)이 오겠다. 충청도와 경북 북부는 오후 6시 이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의 경우 오후 9시쯤 비가 그치겠다.
모레(7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고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 남부 지방에는 비가 오겠다. 비는 새벽 3시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서 그치기 시작해 밤 9시쯤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복사 냉각에 의해 평년 기준 1~8도보다 낮겠다. 내륙에는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의 경우 오후에 비가 시작되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평년 기준 14~19도보다 낮겠지만, 충청과 남부 지방은 상대적으로 높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7도까지 벌어지겠다.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지역, 전남(광양)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밖에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주말을 맞아 각종 야외활동이나 행사 등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산행 시 산불 등 화재예방에 꾸준히 신경 써야 한다.
내일까지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모레는 서해상과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