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이 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687명 명단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중앙선거위원회는 주체108(2019)년 3월10일에 실시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 결과에 대한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당선된 제14기 대의원 수는 687명으로, 5년 전인 2014년 3월 제13기 대의원선거 당선자 규모와 동일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대의원에 진입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여파에도 불구하고 리 외무상과 최 부상의 입지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는 전체 선거자 중 99.99%가 참가해 100%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를 위해 김책공업종합대학에 마련된 투표장을 찾아 투표용지를 집어드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