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채권장외거래 696조..전년比 33.3%↑

입력 : 2010-04-14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 1분기 채권거래가 국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은행과 시스템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채권장외거래 동시결제(DVP, Delivery Versus Payment)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33.3% 증가한 696조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결제규모가 증가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채권 장외거래량이 41.7%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채권 장외거래량은 1321조원이다.
 
이중 국채 거래량은 전년동기 471조원보다 두배 늘어난 724조원으로 전체거래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회사채는 전년의 43조원보다 10조원가량 줄어든 31조원을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 결제실적도 국채 341조원(49%), 통안채 185조원(26.6%), 금융채 107조원(15.4%), 특수채 40조원(5.7%), 회사채 21조원(2.7%) 순으로 국채가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올 1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 결제자금은 764조원이며, 이 중 채권장외시장이 696조원으로 전체 결제자금의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소시장이 차감(Netting)결제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채권 장외시장은 건별결제방식(Trade-for-trade)으로 차감율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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