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유라시아 철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OSJD 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아제르바이잔 철도공사 자비드 구르바노브(Javid Gurbanov) 사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코레일은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아제르바이잔 철도공사 자비드 구르바노브 사장과 대표단을 만나 대륙철도 시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 사장은 작년 우리나라가 OSJD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점에 고마움을 전하고, 대륙철도 시대 물류 수송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14년 3월 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한 뒤 2015년 사장단 원탁회의, 물류분과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회원 가입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손 사장은 "아제르바이잔 대표단이 부산신항을 방문해 한국 철도 물류에 대해 살펴본 것처럼 물류 운송 노하우와 인프라 등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9일 갖은 폴란드철도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OSJD 주요 회원국과 업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제 34차 OSJD 사장단회의는 오는 12일까지 열리며, 8일~10일 실무회의, 11일 수석대표회의 및 사장단 전체회의 순서로 진행된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OSJD 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아제르바이잔 철도공사 자비드 구르바노브(Javid Gurbanov)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등 대표단을 만나 대륙철도 시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