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로페이 가입률이 높고, 청년들이 많이 찾는 밤도깨비야시장을 찾아 제로페이를 직접 알렸다. 박 시장은 12일 밤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야시장을 방문해 한 시간동안 시민들과 만나면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며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서울시의 대표 문화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밤도깨비야시장은 여의도, DDP, 청계천 등 6곳에서 지난 5일부터 10월27일까지 운영 중이다. 지난해 시민 428만명이 방문해 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 시장이 방문한 반포낭만달빛마켓은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둥둥섬을 배경으로 해 한강의 야경을 즐기러 많은 청년들이 찾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도착하자마자 친구·연인 단위의 많은 청년들에게 사진 요청을 받으며 유명세를 실감했다. 인파를 몰고 푸드트럭 ‘새우특별시 새우시장’에 도착한 박 시장은 제로페이 가맹 신청 후 아직 QR코드 등을 받지 못한 지경준 대표에게 제로페이 가맹키트를 전달했다.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야시장은 89개 점포 중 65개 점포에서 이미 가맹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점포들도 가맹 신청 후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어 박 시장은 ‘Silver925’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든 팔찌를 3만원에 제로페이로 구매하고 친환경 장바구니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밤도깨비야시장은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친환경 장바구니를 기념품으로 주고 있다. 실제로 다른 푸드마켓 상인들도 제로페이 결제에 대한 거리낌이나 어려움 없이 반겼으며, 친환경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제로페이 사용을 홍보했다.
박 시장도 제로페이 홍보부스를 찾아 밤도깨비야시장과 네이버의 공동 제로페이 프로모션을 알렸다. 밤도깨비야시장에서 네이버페이로 5000원 이상 제로페이 결제하면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네이버는 행운QR프로모션으로 야시장 현장의 QR코드를 찍으면 100~1만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박 시장은 야시장을 다니며 제로페이를 홍보하고, 푸드트럭에서 직접 감바스 등의 음식을 만들어보며 상인들의 고충을 체험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푸드트럭 음식을 나눠먹고 마술공연에도 참여하며 이날 홍보캠페인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에만 1200개의 일자리를 만든 밤도깨비야시장은 오늘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청년들이 찾으며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떤지 보여주고 있다”며 “이미 75%가 넘는 점포들이 가입할 정도로 제로페이의 열기가 높은만큼 제로페이의 성공이 여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밤 반포한강공원 밤도깨비야시장에서 푸드트럭 상인들과 제로페이를 알리고 있다. 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