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출발)당국, 1110원 지지 갈수록 힘드네

입력 : 2010-04-15 오전 9:51:53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출연: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
 
▶ 출발 상황 및 주요 이슈
현재 달러/엔 93.31엔, 유로/달러 1.3660달러
달러/원 1110.00원 (전일대비 -2.20원) 출발
 
中 GDP 발표, 긴축 가능성 키울지 여부에 관심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A2→A1, 안정적
美, 저금리 유지 확인 속 미 달러 약세
 
- 달러/원 환율 하락 재료 잇따르는 모습
- 전일 오전 싱가포르의 통화 긴축 소식에 아시아 국가의 통화 긴축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
- 특히, 금일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과 CPI 등 주요 경기지표 발표 예정된 가운데 이들 결과 내용이 중국의 긴축 가능성을 키우며 아시아 통화들의 동반 절상 기대감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관심
- 한편, 전일 무디스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98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상향 조정
이는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재차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이와 더불어 다른 신용평가사들의 연쇄 상향 기대감 등은 원화 표시 자산에 대한 매수세 지속시키며 원화에 강세 압력 가할 듯
- 이 가운데 지난 밤 국제 외환시장 분위기 역시 달러/원 환율에 하락 우호적
- 버냉키 FRB 의장의 저금리 유지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약세
- 실적 및 경기지표 호조 속 뉴욕증시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위험 거래를 부추기는 모습
 
▶ 주요 변수 및 금일 전망
 
잇따른 환율 하락 재료 속
당국의 1110원 지지 어려워지는 모습
1100원대 진입 시도 예상
 
- 전일 달러/원 환율, 급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로 전환. 이는 지난 반등이 환시 여건에 비해 과도했다는 참가자들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는 듯.
- 이 가운데 금일 달러/원 환율은 잇따른 환율 하락 재료 속에 1100원대 진입 시도에 나설 듯
-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금일 위험 거래 분위기 속에 매수 기조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점 역시 하락 압력 가중
- 전일 허경욱 기재부 차관의 쏠림 현상 우려 발언 등 당국은 11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추가 하락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개입 강도 강화 가능성이 다분하나, 전방위적인 하락 압력 속 1110원 지지는 더욱 어려워지는 모습.
- 금일 증시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하락세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당국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
- 이와 더불어 금일 중국 경기지표 관련, 아시아 환시 흐름 지켜볼 필요 있을 것으로 판단.
 
예상 레인지: 1105 – 1115 원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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