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쏘카는 지난 16일 프리미엄 전기차 테슬라 '모델S'를 쏘카 플랫폼에서 장기 공유모델로 이용할 수 있는 '쏘카X테슬라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테슬라와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로 미래 차를 차량공유(카셰어링)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소유 없이 차를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카셰어링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평소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 비용·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는 이번 MOU에 따라 공유 서비스에 최적화한 차량 구매, 공동 마케팅, 충전시설 개발 등 전분야에 걸쳐 협업할 예정이다.
지난달 프로젝트 파트너 1차 모집으로 20명을 선정했고 현재 차량인도까지 마무리했다. 파트너가 차량공유를 많이 할수록 대여료 할인 폭이 커진다. 월 5회 공유하면 약 50% 할인이 예상된다.
쏘카는 올 하반기 개인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공유 서비스 모델·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파트너·이용자 생활에 맞는 다양한 차종과 합리적인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시대가 다가와 새로운 습관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쏘카는 이용자 취향과 경험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차량 공유 문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와 테슬라는 쏘카 플랫폼에서 테슬라 '모델S'를 장기 공유할 수 있는 MOU를 체결했다. 사진/쏘카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